CBS 부장급 간부 파업 동참

언론노조 CBS 지부(지부장 민경중)의 파업이 150일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방송제작에 참여해온 부장들과 수습기자·PD까지 파업에 동참하고 나서 파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CBS 부장급 간부 4명은 지난달 24일과 26일 개별적으로 노조에 신규 가입한데 이어 사측에 보직사퇴서를 제출하고 27일부터 파업에 동참했다. 또 수습기자·PD 5명도 24일 노조에 가입하고 27일 12시부터 뉴스 제작업무를 거부한 채 파업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일부 간부들과 수습사원들에 의해 제작돼온 방송 파행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가입자격을 부장급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습기간이 연장된 신입직원의 경우 사규에서 정한 수습기간을 마치면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조규약을 개정했다. 이는 사측이 1월 31일자로 수습기간이 끝난 수습직원에 대해 파업기간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사원 발령을 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박미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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