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노조 힘내세요"…응원 쇄도

격려 물품 줄 잇고 지지 성금도 답지


   
 
  ▲ 7일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KBS 개념 탑재의 밤' 문화제에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언론노조 제공>  
 
KBS 새 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각계의 성명과 함께 응원의 마음으로 시민들이 보내온 물품, 성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7일 밤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시민문화제 ‘KBS 개념탑제의 밤’에 인터넷 모임인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과 ‘강남 카페’에서 떡을 가져왔다. 또 ‘진실을 알리는 시민모임’은 얼음물을 보내왔다.

노조는 “시민들이 노조 임시사무실을 방문해 간식거리를 놓고 가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고 말했다.

새 노조 블로그에 파업 지지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된 현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보고 싶습니다”(빨강모자), “힘 내십시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지합니다”(이은하), “더 큰 불이 되어서 국민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송은새) 등 노조 파업 응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파업 전에 하루 1천여 명에 불과했던 새 노조 트위터 팔로워는 하루에 3~400명씩 꾸준히 늘면서 7일 현재 3천500명을 넘었다.

파업 응원 기금도 답지하고 있다. MBC 노조는 2천만원, SBS 노조는 1천만원을 보내왔다. YTN, OBS, 아리랑TV, 동아일보 인쇄지부 노조 등도 기금을 지원했고, 한국기자협회, KBS 계약직지부, KBS자원관리지부도 힘을 보탰다.

파업 후원계좌로 보내온 시민들의 성금도 늘어나고 있다고 노조는 밝혔다. 새 노조 관계자는 “언론사 노조와 각계각층, 시민들이 전달한 파업 지지 성금이 5천~6천만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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