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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새노조는 파업 7일째인 7일, 여의도 본관 계단에서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날 열리는 행사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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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 열기가 연일 뜨거운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의 지지와 연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7일 현재 한국기자협회 등 18개 단체에서 연대 성명과 논평, 입장을 발표했다.
새언론포럼(회장 현상윤)은 7일 성명을 내어 “이명박 정권에 의해 짓밟힌 공영방송 KBS를 살리기 위해 9백여명의 양심적 언론인들이 들불처럼 일어났다”며 “공정방송 쟁취를 기치로 내건 KBS 새 노조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투쟁이 KBS를 정상화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성명에서 “여론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D들과 기자들이 파업에 나선 것은 죽어가는 KBS를 살리기 위한 공익적 행동”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권력의 압박 아래서 죽어가던 KBS에 이번 파업이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진정한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는 KBS의 모습을 우리 대학생들과 국민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상재)도 이날 성명에서 “노동자의 단체 행동권조차 불법으로 매도하고, 그 왜곡된 ‘불법의 프레임’ 안에서 집회를 방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프로그램을 악용해 불법의 딱지를 붙이는 사측의 초법적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또 KBS가 지난 4일 KBS 2TV ‘해피선데이’ 방송 도중 ‘불법파업’이라고 자막으로 명시하며 보도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
한국기자협회도 7일 성명을 내어 “KBS에 쏟아지고 있는 ‘관영 방송’, ‘권력의 주구’라는 치욕적인 비판을 훌훌 떨쳐낼 수 있는 파업”이라며 “KBS본부의 파업은 반동과 퇴행이 횡행하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디어행동, 문화연대, 민언련,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려대총학생회, 행동하는대한문시민, 여성민우회, 방송기자연합회 등 언론시민단체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등도 성명과 논평을 통해 새 노조 파업을 지지했다.
파업 7일째를 맞는 KBS 새 노조는 이날 저녁 7시 여의도 KBS 본관 계단에서 시민문화제 ‘시민과 함께하는 KBS 개념탑재의 밤’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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