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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니치RT와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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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들이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이용자 중심’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언론들도 외국 신문들의 의미 있는 변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달 1일 ‘MAINICHI RT(마이니치 RT)’라는 오프라인 신문을 창간했다. 신문을 열독률이 낮은 청소년이 대상이다. 타블로이드판 24페이지 분량으로, 마이니치신문은 약 5만부를 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정가는 1천9백80엔(약 2만6천원)이며 발행지역은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발행한다.
마이니치RT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상에서 인용을 뜻하는 상용구인 ‘RT’를 제목에 반영했다. 트위터의 쌍방향 소통을 활용해서 독자와 함께 지면을 만든다는 의미다. 실제 마이니치RT는 마이니치 홈페이지(www.mainichi.jp)에서 많이 읽힌 뉴스와 독자들이 트위터 내에서 유익한 기사라고 답한 기사들을 묶어 재구성해 제공한다. 기사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트위터 속 누리꾼의 반응이 편집돼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뉴스 그래픽(혹은 인포메이션 그래픽, Information graphics)을 활용한 보도로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NYT는 지난 4월22일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건을 인포 그래픽으로 재구성했다. 기름이 유출된 지역, 반경을 그래픽화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 상황을 보여준 것. ‘플레이(Play)’ 버튼을 누르면 지도상에서 기름이 퍼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날짜별로 관련 기사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뉴스를 찾아볼 수 있다.
또 지난 1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 현장을 인포 그래픽으로 제작, 그래픽을 중심에 놓고 사건을 설명하기도 했다.
경향신문 뉴미디어전략실 엄호동 기획마케팅팀장은 “SNS 서비스에서 착안했다는 점이 참신하다”며 “태플릿PC로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인포 그래픽 활용보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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