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민중의 소리 진실공방
천안함 관련 3시간가량 TOD 영상 존재 여부
천안함 침몰 전후 3시간 분량에 달하는 TOD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내용의 ‘민중의 소리’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에서 전면 부인하는 등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신문 민중의 소리는 28일 ‘국방부가 없다던 TOD 동영상, 결국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동안 TOD 영상의 추가 존재를 부인해온 국방부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취재 결과 27일 국방부 합동조사단 관계자가 침몰 전후 3시간 분량에 달하는 TOD 연속 동영상을 천안함 특위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상에는 그동안 합동조사단이 공개하지 않았던 천안함 관련 부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민중의 소리는 “군은 지난 10일 TOD영상의 존재를 보도했을 때도 ‘없다’고 부인했으며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TOD영상의 존재와 합참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을 때도 이를 부인했다”며 “나아가 합참 소속 대령 7명은 이정희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 까지 했다”고도 적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ROK_MND)을 통해서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은 1시간 전 “천안함 침몰 당시 TOD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인 제목을 뽑는 인터넷 매체에 대해 유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3시간 전에는 “잘못된 보도임을 명백히 밝혀드린다”며 “민중의 소리 보도는 명백히 오보다. 국방부는 없는 것을 공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천안함 침몰 사건에 관여했던 4개국 외국조사단 24명은 북한의 어뢰가 원인이었다는 것에 모두 일치된 의견을 보였고 마지막 절차(사인)에 동의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27일 오후 합동조사단으로부터 TOD 영상을 대면보고 받았다”며 “이 영상은 사고 당일 3시26일 19시 56분(실제보다 1분 40초 느림)부터 22시 16분까지 약 3시간 10분 분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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