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특파원 선발 '눈에 띄네'

대한매일의 이색적인 특파원 선발이 화제다.

대한매일은 온라인 사내게시판을 통해 특파원 모집공고를 내고 특파원 선발위원회를 만들어 15일 특파원을 선발하고 그 과정을 사원들에게 공개했다.

특파원 선발위원회는 편집국장단과 국제팀장 및 기자협회 지회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한시적 기구. 모 부국장은 워싱턴 특파원에 지원하면서 선발위원에서 빠졌다.

9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 워싱턴 특파원과 도쿄 특파원에 지원한 기자는 각각 8명, 3명. 이력, 경력, 활동 포부, 자신의 장단점 등을 포함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직급, 근무연한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했다.

심사 기준은 취재력(30점), 취재경력(30점), 어학 및 국제감각(30점), 인성(10점) 등이며 총 100점 만점.

심사위원들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각자 지원자의 점수를 채점해 1, 2, 3위를 적어냈다. 선발위원회는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으로 가중치를 두고 각 위원들의 채점결과를 합산해 워싱턴 특파원은 3위까지, 도쿄 특파원은 2위까지를 특파원 후보로 결정, 임원회의에 제청했고 임원회의에서는 최고득점자를 특파원으로 발령냈다.

특파원의 영예(?)를 안은 기자는 워싱턴특파원에 백문일 국제팀 기자와 도쿄특파원에 황성기 통일팀 차장.

최홍운 편집국장은 “특파원 모집 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해졌다”며 “기자들에게 누구나 열심히 하면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주선 기자 박주선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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