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내년 말 전 지면 컬러 제작

일본서 1백억원대 윤전기 증설기기 도입키로

문화일보(사장 이병규)가 내년 말에 올 컬러 32면 체제로 전환한다.

문화는 이를 위해 일본의 한 업체에서 1백억원 대의 윤전기 증설기기를 들여오기로 했다.

현재 문화가 사용하고 있는 3대의 윤전기 중 흑백만 인쇄되는 윤전기에 컬러 제작용 타워 3층을 증설, 전 지면 컬러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 이럴 경우 48페이지 올 컬러 제작도 가능하다. 내부에선 일본 업체와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공사 시점 등을 놓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는 내년 말을 목표로 올해 여름에는 윤전기 증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는 이미 3년 전부터 윤전기 증설을 검토해왔다. 신문 광고시장에서 컬러 수요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매해 30억원가량 흑자를 내, 현실적으로 증설이 가능해진 점도 영향을 줬다. 1백50~2백억원가량이던 중고 기기가 환율 하락 탓으로 1백억원대로 하락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기 해체 작업은 6개월, 증설기기를 재조립하는 데에는 6~10개월 정도 소요된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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