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보궐이사 김재우씨

MB 고대 동문…"MBC 장악 마지막 카드"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신동아’ ‘큰집 조인트’ 발언 파문으로 물러난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후임으로 벽산건설 사장을 지낸 김재우 씨(65)를 방문진 보궐이사로 선임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김 이사의 임기는 김 전 이사장 잔임기간인 2012년 8월8일까지다.

김 이사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삼성물산, 삼성항공, 삼성중공업을 거쳐 벽산건설 사장, 벽산그룹 부회장 등을 지냈다.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이날 논평을 내어 “최시중 위원장의 김재우 이사 선임은 위기에 빠진 김재철 사장에게 힘을 싣거나 제2의 포석을 놓음으로써 MBC 장악을 위해 투입하는 마지막 카드로 해석된다”며 “김재우 이사는 MBC 노조 압살과 사유화 시나리오를 마감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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