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아이패드 출시 발빠른 행보

한국·중앙 등 직접 구매…"유료화 모델 관심"


   
 
   
 
애플의 태플릿PC 아이패드가 미국에서 출시 28일 만에 판매대수 1백만대를 넘어서고 국내 1인1대 반입이 허용되면서, 신문사들도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신문사 중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국경제 등은 이미 아이패드를 샀다. 한국일보는 미국에서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현지에서 두 대를 직접 구매했다. 중앙일보도 1~2주 전 회사 차원에서 두 대를 구매, 활용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2~3주 전 한 대를 구입했다. 조선일보, 한겨레도 특파원 등을 통해 구매했거나 구매를 추진 중이다.

한국일보는 정보지원부와 한국i닷컴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아이폰 어플 중 코리아타임스의 다운로드 수가 높다는 데에 착안, 외국인들이 원하는 뉴스 콘텐츠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아이패드 맞춤형 어플 개발에 적극적이다.

중앙일보의 자회사 조인스닷컴에서는 구성원들이 돌아가며 아이패드를 체험하고 있다. 조인스 한 관계자는 “아이폰과는 전혀 다른 단말기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아이폰 어플 차원의 콘텐츠 개발이 아니라 동영상·사진 등 특화된 어플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사들이 해외에서 단말기를 직접 구입,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한 신문사 고위 관계자는 “생존을 고민하는 회사로서는 새로운 문명이라고까지 이야기되는 아이패드 단말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특히 신문사들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유료화 모델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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