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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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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MBC 노조(위원장 정대균)는 29일 김종국 진주·마산MBC 겸임사장이 28일자로 단행한 인사를 원천무효로 규정하고 불복종하기로 했다.
진주MBC 노조는 이날 “김종국 사장은 진주MBC 사장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 자체가 원천무효다”며 “무효를 선언한 인사에 따르는 보직간부의 어떤 지시사항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균 진주MBC 노조위원장은 “출근저지 50일 만에 단행된 이번 인사는 김종국 겸임사장이 노조의 강한 반발과 강제 통폐합을 반대하는 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와해시키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진주MBC는 이날 오전과 오후 비상 사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이번 인사는 인사권자의 이름이 없고 조직개편을 위한 서류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총회에서 일부 보직부장들은 “인사 전에 본인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데다 부서별 업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인사가 단행돼 사측이 말하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인사가 아니다”며 보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종국 겸임 사장은 28일 본부장제 도입 등 조직개편과 보직부장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본부장에 배용수 광고사업2부장, 경영기술국장 직무대리에 서창수 제작부장, 보도제작국장에 이종승 보도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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