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인사 파문 확산

사측 일방인사에 편집국장 보직 사퇴

서울신문(사장 이동화) 인사 파동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은 16일 미래전략팀장, 심의팀장 등 7명에 대해 인사 발령을 냈다. 오병남 편집국장은 이번 인사에 반발, 보직 사퇴했다.

오 국장은 20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인사 방이 붙기 수시간 전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고 반대의사와 함께 강행될 경우 보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인사가 이뤄져 사퇴를 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편집국 부장 전원이 국장의 의견에 찬성을 표시하며 사퇴서를 냈다. 부장단 보직 사퇴는 20일 이동화 사장이 사퇴서를 반려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지만, 사태는 사장과 현 편집국장 체제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기자협회 서울신문지회(지회장 이창구)는 19일 기자총회를 개최했으며, 서울신문 노조(위원장 조현석)도 20일 인사 파동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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