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기자위 설립한다
기협 산하, 23일 발표…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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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제9회 재외동포 기자대회가 개막했다. 개막식이 끝난 직후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 위원장이 ‘국가브랜드 제고와 재외동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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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산하에 재외동포기자위원회(가칭)가 설립된다. 또한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와 미주한인회총합회(회장 남문기)는 재외동포 언론의 발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9회 2010 재외동포 기자대회’ 개막 이틀째인 20일 오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배인준)와 기자협회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재외동포기자위원회 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재외동포 기자들은 기자협회가 제시한 ‘재외동포기자위원회’ 구성 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다만 규정 등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추가 논의를 거친 뒤 행사가 끝나는 23일 확정·발표키로 했다.
기자협회 측은 “2012년 재외동포 참정권 시행을 앞두고 재외언론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재외 언론인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을 위해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외동포기자위원회는 2002년 제1회 대회 이후 줄곧 논의되어 왔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기자협회 측이 밝힌 재외동포기자위원회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따르면 조직은 위원장 1명과 수석부위원장 1명, 대륙별(일부 국가 지역·매체별) 부위원장 15명 이내로 꾸려진다. 위원장은 기자협회장이 임명하되 부위원장과 지역별 간사(위원)는 위원장과 기자협회장이 협의 후 임명한다.
재외동포기자위원회는 회원 자격 심사를 거치는 한편 회원들의 연회비를 관리·집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원들의 회비는 회원증 발급과 재외동포 기자상 운영, 홈페이지 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기자협회는 1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3층 기자협회 회의실에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재외동포 언론의 발전과 상호 긴밀한 협조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미주한인 언론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기로 했으며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재외동포기자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2010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19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박6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방한한 재외동포 기자 60여 명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박선영·지상욱 대변인, 민주당 김성곤 의원, 한나라당 박진 의원 등 정계 관계자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 뉴욕한인회 하용화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송경식 회장 등 1백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지난 8년간 기자협회 단독으로 주최해왔지만 이번 제9회 대회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공동 주최, 정치적 이념을 떠나 저널리즘의 가치 아래 손을 맞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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