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배인준)와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가 공동 주최한 제9회 재외동포기자대회가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박선영․지상욱 대변인, 민주당 김성곤 의원, 한나라당 박진 의원 등 재계 관계자와 미국한인총연합회 남문기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송경식 회장,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 위원장, 편협․기협 고문, 재외동포기자단 70여명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편집인협회 배인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서 “2012년 재외동포들의 참정권이 부여되는 등 많은 변화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 그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재외동포 선거의 성공적 개최와 확대에 여러분들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배 회장은 “올해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지난해 8회까지 기자협회 단독 주최하던 것을 편협과 함께 주최하게 됐다”며 “한국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두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가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 주최가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자협회 우장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대한민국과 7백만 재외동포의 가교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기자들 간 소통의 장이다”라며 “기자협회도 행사 도중 여러분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 뜨거운 동포애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재외동포 기자들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로써 동포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 두 가지만 부탁한다”며 “천안함 사건과 같이 국내나 해외에서 공감할 수 있는 확실한 의제를 설정해야 한다. 아울러 재외동포 선거권인데, 가장 이상적이고 보람찬 선거권 행사가 되도록 언론인 여러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재외동포사업추진단장)은 “대한민국의 국력이 신장되고 한류가 확산되면서 한인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7백만 동포와 국내가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한데, 여러분들이 바로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민주당 재외동포사업단에서 만든 정책과 입법사안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올해 11월 G20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외교사의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세계 평화에 한 발 다가간 2010년에 대한민국 찾아준 재외동포 기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 여야 정당 정파를 떠나 희망있는 참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송경식 회장은 “우리 동포들은 모국과 현지를 이어주는 가교로 모국의 발전상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서 “재외동포 여러분의 참정권 확대로 재외 및 국내 언론 간 교류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은 “2백50만 미주동포와 1백70여 미주한인회를 대표해 이번 대회를 환영하고 감사를 표 한다”면서 “재외동포들의 참정권 확대에 앞서서 재외동포청 설립과 선거에서 우편투표도 허용을 촉구하는 등 국내 관계자, 재외동포기자들과 선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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