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봉국 사장은?

편집국 옆에 자리한 사장실. 마치 편집국장실 같은 느낌이 들었다. 권위주의와 거리가 먼 김봉국 사장의 평소 성품과 같았다.

사장실 벽 한쪽에 자리한 백색 칠판에는 ‘3C’라는 단어가 선명하다. 3C는 Create(창조하다), Challenge(도전하다), Conduct(행동하다)라는 의미다. 김 사장은 “이데일리를 이끌어가는 지향점”이라며 “의식이 행동을 지배한다. 칠판에 적힌 글을 보며 스스로 다짐하고 임원들을 대할 때도 그런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자로서, 언론사 사장으로서 남다른 욕심이 있다. 그의 욕심은 매일경제 기자 시절부터 눈에 띄었다. 주변인들은 그를 ‘뻐꾸기’라고 불렀다. 이름에서 비롯된 별명이지만, 그가 단독이나 특종 기사를 잘 물어오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데일리를 이끄는 수장인 지금도 기자로서의 기질은 여전하다. 올해 사업 목표 중 제1과제로 ‘편집국 경쟁력 강화’를 꼽았을 정도. 그는 기자협회 기자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언론사 CEO다. 이데일리와 기자에 대한 자긍심이 얼마나 큰지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는 평소 ‘1등의식’을 강조한다. 누구나 1등이 되고자 하지만, 모두가 되긴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 그러나 김 사장은 진정으로 노력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1등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1962년생으로 경남하동 출신인 그는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기자라는 직업은 퇴직 후 무엇을 할지 항상 고민하게 만든다고 김 사장은 지적했다. 기자협회가 교육계와 정치계의 가교가 되어, 미디어 분야 전문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떻느냐는 제안도 잊지 않았다.

◇ 프로필
1987년 삼성그룹 공채(28기) 입사
1988년 매일경제 수습(18기) 입사
~2000년 매경 경제부, 금융부, 증권부 기자
2000~2005년 이데일리 편집국장, 총괄부사장
2005~ 이데일리 대표이사 사장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