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겪고 느낀 단상들을 차분한 문체로 써내려간 에세이가 나왔다.
서울신문 오풍연 심의위원이 ‘삶이 행복한 이유’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가정과 직장, 돈, 벗, 권력 등 인생을 살면서 겪는 욕망과 갈등, 고뇌와 애착을 담담한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소책자 한 페이지마다 하나의 단상이 자리한다. 짧은 글 속에 깊은 생각을 남기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24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는 절제된 문장 하나에서 진정성을 보이려 노력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네편 내편’이라는 글을 통해서 이른바 ‘줄서기’에 대해 이렇게 논평한다. “어느 편에도 들지 않고 자기 일만 묵묵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대우 받아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는 방식을 바꿔야 할까. 인생을 길게 보라. 후회 없는 삶은 스스로 개척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초임검사들에게, 막걸리, 글쟁이 등 흥미 있는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책 말미에는 ‘자랑스런 공군가족’이라는 코너를 따로 두어 공군에 입대한 아들에 대한 사랑도 녹였다. -도서출판 현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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