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중계에 가상의 광고 이미지를 삽입하는 가상광고가 국내 지상파 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26일 SBS 세계 피겨선수권 김연아 쇼트 프로그램 중계 등 4경기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최초의 가상광고 참여 광고주는 삼성전자로 경기 오프닝, 김연아 선수 경기 앞, 아사다 마오 경기 앞 등 총 5회의 가상광고를 노출한다. 27일에는 MBC 2010 프로야구 개막전에 가상광고를 싣는다고 밝혔다.

코바코는 가상광고 판매와 관련 노출 위치와 시점에 따라 3초, 5초, 10초, 15초 등 다양한 초수의 광고 패키지를 구성할 방침이며 판매방식은 기본가(1백%)를 중심으로 상하제한 없이 5%단위로 경쟁에 참여, 최고가 광고주로 결정되는 판매제도를 실시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가상광고란 야구·축구 등 운동경기 중계방송 중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가상의 이미지를 화면에 삽입하는 기법으로 개정된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시간의 5%, 전체 화면의 4분의 1을 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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