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오색찬란' 쌈닭들

[우리부서를 소개합니다]중부일보 편집부



   
 
  ▲ ‘오색찬란’ 쌈닭 중부일보 편집부. 왼쪽 맨 윗줄부터(시계방향) 강성호 기자, 박경아 기자, 이혜미 기자, 김만기 차장, 김수진 차장, 김동국 기자, 변민영 인턴기자, 심미정 기자, 박민용 부장, 김미화 기자, 김정은 수습기자.  
 

편집국 최후의 기자이자 최초의 독자
열정과 고민으로 최고의 지면 제작 ‘올인’

<중부일보 편집부>
박민용 부장
이선경 차장
김수진 차장
김만기 차장
김동국 기자   
심미정 기자
강성호 기자   
김미화 기자
이혜미 기자   
박경아 기자
김정은 수습기자   
변민영 인턴기자


밤 9시30분, 편집부 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쌈닭대장 민드래곤의 목소리가 까칠하고 지시사항이 많아지며 대장을 던지는 손길이 거칠다. 이럴 때 괜히 질문이라도 잘못했다간 온갖 구박이 날아올 터, 모르는 것도 알아야 하는 순간이다.

쌈닭대장만이 벼슬을 높게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고참선배 호호쌈닭은 사회면의 압박으로 귀까지 벌게져 있다.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질 새도 없이 대장을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스포츠면을 맡고 있는 비엔나쌈닭 역시 정신없기는 마찬가지. AFC챔스리그 지역연고팀의 경기가 있는 날,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가 마감시간에 임박해 보내 온 기사와 사진을 매만지고 제목을 뽑느라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커진다.
편집국에서 편집부 기자들은 모두 쌈닭들이다.

원하는 소스를 뽑아내기 위해 부족한 자료를 넘기는 출고부서와 싸우고, 반짝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각자의 머리와 싸우고, 마감시간을 향해 달리는 분침과 초침을 쫓으며 싸운다.

때때로 출고부서와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한껏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사소한 일로 동료기자들과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그들의 싸움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 ‘지면’이다.

하루를 먼저 사는 편집국 기자들의 기사를 가장 먼저 읽는 최초의 독자로서 ‘내일’을 여는 독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 하나도 지나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민드래곤 부장 이하 10명의 편집부 쌈닭들은 매일 각자의 지면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전투를 자처하는 것이다.

이렇게 쌈닭을 자처하는 편집부 기자들 덕분에 매일매일의 지면이 새롭고, 참신한 것이 아닐까.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아저씨인 배불뚝쌈닭도 그의 지면에서만은 ‘2PM의 초콜릿 복근’처럼 근사함을 뽐내고, 사람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줌마쌈닭이지만 지면만은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따끔하고 아프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한 상상력이 공존하는 편집부 쌈닭들은 ‘중부일보’라는 이름 아래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밤 10시30분,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마친 편집부 쌈닭들. 머리는 산발에, 얼굴엔 개기름이 흐르며, 어깨와 목은 거북이처럼 굽은 채로 다들 퇴근한 편집국에 덩그러니 남아 이미 공장으로 넘어간 지면들을 붙잡고 오탈자는 없는지, 혹시 ‘팩트’에서 벗어난 제목은 없는지 확인하느라 미련을 떤다.

대장쌈닭이 소리친다. “야, 다 꺼! 가자! 닭이나 한 마리 뜯자.” 쫄병쌈닭들은 짐을 챙겨 주섬주섬 일어선다.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진짜 닭을 뜯으러,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오늘의 피로를 풀기 위해.

이 고된 하루하루를,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내일 신문을 보는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편집부들은 내일 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아, 이쯤에서 중부 편집쟁이들에게 마지막 공식질문 한 가지 던져볼까? 중부쌈닭들에게 편집이란? ^^


밤 9시30분, 편집부 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쌈닭대장 민드래곤의 목소리가 까칠하고 지시사항이 많아지며 대장을 던지는 손길이 거칠다. 이럴 때 괜히 질문이라도 잘못했다간 온갖 구박이 날아올 터, 모르는 것도 알아야 하는 순간이다. 쌈닭대장만이 벼슬을 높게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고참선배 호호쌈닭은 사회면의 압박으로 귀까지 벌게져 있다.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질 새도 없이 대장을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뛴다. 스포츠면을 맡고 있는 비엔나쌈닭 역시 정신없기는 마찬가지. AFC챔스리그 지역연고팀의 경기가 있는 날,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가 마감시간에 임박해 보내 온 기사와 사진을 매만지고 제목을 뽑느라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커진다.편집국에서 편집부 기자들은 모두 쌈닭들이다. 원하는 소스를 뽑아내기 위해 부족한 자료를 넘기는 출고부서와 싸우고, 반짝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각자의 머리와 싸우고, 마감시간을 향해 달리는 분침과 초침을 쫓으며 싸운다. 때때로 출고부서와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한껏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사소한 일로 동료기자들과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그들의 싸움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 ‘지면’이다.하루를 먼저 사는 편집국 기자들의 기사를 가장 먼저 읽는 최초의 독자로서 ‘내일’을 여는 독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 하나도 지나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민드래곤 부장 이하 10명의 편집부 쌈닭들은 매일 각자의 지면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전투를 자처하는 것이다.이렇게 쌈닭을 자처하는 편집부 기자들 덕분에 매일매일의 지면이 새롭고, 참신한 것이 아닐까.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아저씨인 배불뚝쌈닭도 그의 지면에서만은 ‘2PM의 초콜릿 복근’처럼 근사함을 뽐내고, 사람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줌마쌈닭이지만 지면만은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따끔하고 아프다. 이처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한 상상력이 공존하는 편집부 쌈닭들은 ‘중부일보’라는 이름 아래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빛을 발한다. 밤 10시30분,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마친 편집부 쌈닭들. 머리는 산발에, 얼굴엔 개기름이 흐르며, 어깨와 목은 거북이처럼 굽은 채로 다들 퇴근한 편집국에 덩그러니 남아 이미 공장으로 넘어간 지면들을 붙잡고 오탈자는 없는지, 혹시 ‘팩트’에서 벗어난 제목은 없는지 확인하느라 미련을 떤다. 대장쌈닭이 소리친다. “야, 다 꺼! 가자! 닭이나 한 마리 뜯자.” 쫄병쌈닭들은 짐을 챙겨 주섬주섬 일어선다. 후라이드 반 양념 반, 진짜 닭을 뜯으러,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오늘의 피로를 풀기 위해.이 고된 하루하루를,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내일 신문을 보는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편집부들은 내일 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아, 이쯤에서 중부 편집쟁이들에게 마지막 공식질문 한 가지 던져볼까? 중부쌈닭들에게 편집이란? ^^


중부일보 편집부 박경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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