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옛 사옥이 대표적인 서울의 근대건축물 중 하나로 뽑혔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지난 2일 발간한 ‘서울의 근대건축’에서 서울시 지정 근대건축 문화재 10곳을 조명하면서 동아일보 옛 사옥(현 일민미술관)에 대해 “옛것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근대건축물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근대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동아일보 옛 사옥은 1920년대 고층 업무시설의 전형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 사옥은 총독부에 의해 두 번째 정간조치를 당한 1926년 준공됐다. 1994년 동아 사옥이 충정로로 이전하면서 3개 층을 전시장으로 교체, 일민미술관으로 개관됐다. 1997년과 2001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2001년에는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됐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