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사장 사퇴 파문 확산

"지금은 최대 위기"…김훤주 기자 블로그에서 주장



   
 
  ▲ 사장 사퇴 파문에 대한 글이 게재된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기자의 블로그.  
 
경남도민일보가 편집국장 임명동의 부결에 따른 사장 자진사퇴 파동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속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연 이틀 심경을 밝히는 글을 써 주목을 끌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편집국장 임명자도 사장도 떠나는 이 마당’이라는 글에서 “사장은 사임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이번에 불거진 악은 확실히 정리되어야 한다”며 “제가 조인설 전략사업부장과 사표를 쓴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편집국장 후보로 나섰다가 구성원들의 임명동의 부결로 회사를 떠난 김주완 기자와 함께 ‘지역에서 본 세상’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그는 “선거 과정에 임명 동의투표를 사장 신임 여부와 관련짓는 파견기자들의 움직임이 있었고 그것이 확인되자 서 사장은 이번 표결을 사장에 대한 불신임으로 보고 현재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기자는 이번 사태를 “경남도민일보의 가장 커다란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깨끗한 언론이 되려면 자립 경영을 해야 한다는 명제가 틀리지 않는다면 자립 경영을 할 수 있어야만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말도 성립된다”면서 “그런데 이번 사태로 영원히 불가능해질 수도 있겠다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그는 ‘김주완은 갔지만, 나는 보내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통해서 “김주완의 주문은 사리사욕을 바탕삼지 않았다. 전체의 공동선과 공익을 들었다”며 “두 차례 그를 붙잡았으나 그는 떠났다. 그러나 저는 당분간 기다리는 모습으로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민일보는 2일 사원총회를 열어 “편집국장 임명동의 부결은 후보자의 호불호에 따른 것일 뿐, 사장의 신임여부와 관련이 없다”며 서형수 사장의 퇴진을 반대하기로 결의했으나 서 사장은 사퇴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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