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공간

아이뉴스24 김익현 에디터 옮김


   
 
기술의 발전은 글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의 문학·커뮤니케이션·문화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제이 데이비드 볼터(Jay David Bolter)의 ‘글쓰기의 공간’이 9년 만에 재출간됐다.

아이뉴스24의 김익현 에디터가 번역한 이 책은 ‘컴퓨터의 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인쇄의 재매개’라는 부제가 붙었다. 하이퍼텍스트란 본문에서 특정 단어를 선택하면 관련된 추가 정보를 얻게 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하이퍼텍스트가 인쇄의 종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더욱이 컴퓨터는 언어적·시각적 표현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전자 글쓰기는 인쇄처럼 기계적이고 정확하되, 필사처럼 유기적이고 진화적이다.

책은 이전에 다뤘던 내용을 확대하고 있다. 인쇄와 뉴미디어의 관계를 설명하는 한편, 하이퍼텍스트와 다른 전자 글쓰기가 인쇄의 형식과 장르를 어떻게 개조하고 ‘재매개’하는지 탐구한다. -커뮤니케이션북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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