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5대강을 가다-현장기자의 강 살리기 정책 제안
내일신문 남준기 기자
“강 살리기를 하려면 낙동강에 보를 막고 준설, 서울 한강처럼 만들 게 아니라 오히려 한강 수중보를 철거해서 낙동강처럼 모래톱이 풍성한 강으로 되돌려야 한다.”
내일신문 남준기 환경전문기자가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을 현장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 나왔다. 남 기자는 4대강 사업이 운하의 전초전이라는 일반적인 비판을 넘어서서 진정으로 강을 살리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그는 섬진강을 포함한 한국의 5대강의 수질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한강보다 낙동강의 수질이 더 나쁘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는 결과를 냈다.
6백여장의 책은 3백70여 장의 현장 사진이 담겨 있다. 1997년 촬영한 동강일대의 사진을 포함해 13년여 동안 우리나라 5대강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서 “녹색성장의 취지에 맞는 4대강 정비는 ‘강의 본성을 살리고, 물을 살리고, 그 물 속에 깃들어 있는 생명을 살려야 한다”고 결론 내린다.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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