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주하 앵커가 자신의 트위터에 “MBC를 지키고 싶다”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주하 MBC 뉴스24 앵커는 9일 자신의 트위터(@kimjuha)에 “저를 지키고 싶습니다. MBC를 지키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8일 엄기영 MBC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결의에 반대, 사퇴를 한 데 대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해석되면서 수많은 댓글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에 게재된 이글에는 4시간여 만인 오후 7시까지만 모두 9백50여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의 트위터리안들은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KorEdu_MJ는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저를 비롯한 많은 MBC 시청자들이 지켜내겠다”고 답했다. @powertowerman은 “정부 비판은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이건 언론장악이라고 표현해야 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wj880은 “MBC 기자들만이라도 모두 하나 되어 투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소수의 트위터리안은 “MBC가 정도를 지키면 국민들이 꼭 지켜줄 것”이라며 “오히려 편향된 시각으로부터 MBC가 구해지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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