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이 전통 미디어들을 위협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유행처럼 번지던 UCC(손수제작물)와 블로그, DMB, IPTV 등의 용어는 어느새 뒤로 밀려나고 모바일 관련 용어들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기자들의 긴장도 덩달아 높아짐은 물론이다. 새로운 매체에 적응하지 않으면 퇴보한다는 위기감은 그들을 더욱 옥죈다. 언론 보도에 일상적으로 등장한 IT 용어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알고 쓰고 있을까. 꼭 알아야 하는 용어들을 정리해봤다.
◇스마트폰=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옴니아2,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스마트폰은 말 그대로 ‘똑똑한’ 휴대전화다. 스캔, 메신저, 메일확인, 사진·동영상 촬영, 문서 작성을 비롯해 국내외 신문·방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책을 볼 수도 있으며 지도·게임도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컴퓨터 용어로, 응용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게는 ‘뉴스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최근엔 모바일(이동형 매체)에 저장하는 개별 프로그램들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축약해서 ‘어플’로 부르기도 한다. 국내 언론사에서 개발한 뉴스 어플은 포털까지 포함해 10종이 넘는다. 기사(텍스트와 사진)만 나열하는 형태와 PDF 형태로 크게 나뉜다. 언론사들은 모바일웹(모바일용 홈페이지)을 따로 만들어놓고 있기도 하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뜻한다. 웹 기반의 인맥구축·사회관계망 서비스로도 불리는 SNS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네이버의 ‘미투데이’ 등으로 유명해졌지만 ‘싸이월드’도 해당된다. 다만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은 1인과 다수의 관계망 설정이 가능하고 실시간 체크를 가능하게 하는 등 타인과의 소통을 긴밀·신속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소통은 긴급구호·취재 및 보도·기록·제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현된다. 최근 속보들도 유통되면서 전통 미디어들을 위협하는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다.
◇태플릿PC=태플릿PC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로 보면 된다. 터치스크린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동한다. 지난달 27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패드(iPad)라는 이름의 태플릿PC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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