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문협회 뉴미디어사업단 출범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부산일보 김종렬 사장) 소속 신문사들이 뉴미디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방신문협회는 지난달 말 창립총회를 열어 뉴미디어사업단을 출범시켰다. 9개 회원사별로 뉴미디어 책임자와 실무자 등 2명이 참여하며 전체 20여 명 규모다. 뉴미디어 분야에 대한 공동 수익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 위한 포석이다.

뉴미디어사업단 이명관 회장(부산일보 뉴미디어센터장)은 “지역신문이라 해도 회사에 따라 뉴미디어 종사 인력에 차이가 있고 회사에서 지원하는 방식도 다양하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사업을 추진해보자는 취지로 발족했다”고 말했다.

공동 수입 사업은 우선 온라인 쪽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회장은 “9개사 홈페이지를 이용해 온라인 배너 광고를 공동으로 수주하는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온라인 홍보물 유치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아이폰 국내 출시 등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 대한 관심도 기울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까지는 힘들어도 뉴스 콘텐츠 공동 제공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종합편성채널이나 IPTV 등 진출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회원사 별로 진출 여부에 차이가 있으며 담당 부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뉴미디어사업단의 규모가 커지면 이들에 대한 고민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뉴미디어사업단은 1년에 1~2회 정기 총회를 개최하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임시 회의도 열 예정”이라며 “중앙사에 비해 뒤쳐진 뉴미디어 분야에 대해 고민을 나누면 정보 교류 사업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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