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문화일보 지회(지회장 임정현)는 23일 지회 회원 1백4명의 기협 탈퇴 의사를 기자협회 측에 알렸다.
지회는 이날 탈퇴의 변을 통해 ‘경남기관장 접대골프’ 특종 기사의 이달의 기자상 탈락 이유를 묻는 질의서에 대한 기자상심사위원회의 답변의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사위는 지난 9일 “특종이지만 취재 배경에 대한 석명이 미흡했고 기관장들의 모임을 대통령의 일정에 연계시킨 점은 기사의 방향성과 가치라는 측면에서 다소 무리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임 지회장은 “대통령의 일정과 연계시킨 것은 오히려 공직자의 기강 해이를 거론, 기사의 가치를 더욱 높인 것”이라며 “취재 배경에 대한 구체적 확인 없이 근거 없는 루머에 의해 석명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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