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노사가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서울 노사는 지난 3일 기본급 동결, 고용 연장, 편집국장 임명동의제 조건부 시행 등 3가지 조항에 대해 타결을 봤다.
노사는 지난 9월14일부터 3개월 동안 10여 차례의 실무교섭을 실시, 하반기 임·단협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를 거쳐 본안을 확정했다. 9~11일 오후 6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을 묻는 전자투표를 실시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을 통해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급식비를 2만원 인상하는 데에 합의했다. 고용연장의 경우 애초 노조 측은 정년연장을 요구했으나 ‘정년 이후 1년 계약직-고용연장’이라는 안으로 절충했다. 직선제 폐지로 논란이 뜨거웠던 편집국장 임명 제도는 사측의 요구대로 ‘임명동의제’를 받아들였다.
다만 임명동의제는 내년 11월 선임되는 편집국장 때부터 실시하되, 임명 3개월 이내에 노사 동수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제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보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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