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일 스포츠서울21 편집국장 겸 인터넷국장에 임명된 이보상 신임 편집국장은 판매국장 역임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국장은 “‘인화 개혁 도약’을 신년 3대 구호로 정했다”며 “편집국이 인화를 통해 개혁을 하고 21세기를 맞아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년 동안 판매국장을 지내다 편집국에 다시 돌아온 소감은.
“친정에 온 것 같다. 판매국장을 지낸 편집국장은 드물텐데 판매국에서의 경험은 뜻깊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선호하는 ‘잘 팔리는 신문’을 만들겠다.”
-독자들의 요구를 쫓다보면 상업성이나 선정성의 문제가 생길텐데.
“그렇다. 선정성 문제가 가장 어렵다. 독자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선정성으로 흘러서는 안된다. 독자들의 요구와 신문의 사명을 조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취임 초에 평기자를 팀장으로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는데.
“필요한 사람을 발탁하고 편집국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단행한 인사다. 데스크 능력, 팀원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면 평기자라도 팀장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필요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발탁하는 탄력적 인사를 할 계획이다.”
-편집국 운영방안 및 기자 지원책에 대한 계획은.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현재 회사에서 운동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편집국에서도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기자들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주려고 한다. 특히 편집부의 경우 창조성과 독창성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편집을 할 수 있도록 힘 닫는 데까지 지원하겠다.”
이 국장은 79년 입사후 98년 스포츠서울 체육팀장, 2000년 1월 판매국장직무대행, 7월 판매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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