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작 DB화 등 기자상 권위 높일 방안 모색해야"
2009 기자상심사위원회 워크숍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23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기자상심사위원 및 기자협회 소속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기자상심사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중앙대 이민규 교수는 ‘외국의 기자상 사례와 제도’라는 발제를 통해 “이달의기자상도 권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미국 내에서는 국내문제뿐 아니라 국제, 지역의 신문, 방송, 잡지 저널리즘 부문을 직접 대상으로 수여되는 언론상도 1천여 개가 넘는다”며 “미국 언론사의 80%는 외부에서 시행하는 언론상의 수상을 장려하기 위한 공식적 정책을 가지고 있다. 언론상 수상이 소속 언론사의 명예와 권위를 높이고 언론사 마케팅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현재 다매체, 미디어융합, 종편채널 허용 등 언론 환경 변화는 미디어 간·미디어 내 경쟁을 촉발, 전통적인 의미의 저널리즘 추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어떠한 환경 변화가 오더라도 변할 수 없는 것이 내용의 충실성, 언론 상품으로서의 품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도 △응모작의 철저한 DB화를 통한 심사과정의 과학화 △권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모색 △비회원에게 개방, 응모비 징수 △수상 분야 다양화 △이달의기자상 독립 홈페이지 구축 및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 들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이달의기자상·한국기자상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기자상 심사위원들의 사기 진작과 책임감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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