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위원회 설치

기본형 노출 언론사는 47개로 늘려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위원회’를 설립하고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에 대한 모니터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26일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위원회(위원장 박용상 변호사)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뉴스캐스트 모니터링 방식, 옴부즈맨 운영 규약, 옴부즈맨 카페 운영 방안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옴부즈맨 온라인 카페를 개설되는 다음달 2일부터 뉴스캐스트 노출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모니터링하며 그 결과를 카페에 공개할 계획이다.


매월 한 차례 정기회의를 열며 독자들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를 심의하고 청소년 유해물이나 선정적인 콘텐츠는 시정을 권고하는 활동을 펼친다.


위원에는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인 박용상 위원장을 비롯해 광운대 김예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한국광고주협회 김의환 상근부회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홍준 교수, 서울대 이준웅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국YMCA 한미미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한국언론법학회 한위수 회장 등이 위촉됐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2일 뉴스캐스트 기본형에 노출되는 언론사를 기존 36개사에서 11개가 추가된 47개사로 늘렸다. 선택형까지 포함하면 뉴스캐스트에 참여한 언론사는 모두 73개사로 늘어난 셈이다.


기본형은 각 언론사가 편집한 화면이 자동으로 번갈아가며 네이버 초기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방식으로 내일신문과 마이데일리, 스포츠동아, 코리아헤럴드가 선택형에서 기본형으로 전환됐으며 로이터, KBS월드 등이 신규로 기본형에 합류했다.


일부 언론사들은 기본형 노출 언론사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네이버가 기존 언론사의 선정성 문제를 예로 들며 뉴스캐스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데 자칫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곽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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