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진출 않더라도 대응책 마련해야"

문화 노조, 공보위 보고서 통해 밝혀

문화일보 노조 공정보도위원회(위원장 김충남)는 최근 노보를 내고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하지 않더라도 재편되는 미디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보위는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종편 사업성을 검토한 의견에 따르면 적어도 5천억~1조원을 향후 5년간 꾸준히 투자해야 비로소 이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막대한 비용은 물론 향후 언론계는 대규모 인력 이동 등 엄청난 후폭풍이 밀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거대 자본인 대기업과 조·중·동 등 신문재벌의 언론장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신문재벌이 종편 성공으로 방송시장마저 장악한다면 이들이 여론을 독과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보위는 조합원들의 말을 빌려 “경영진에 컨설팅을 받아보는 등 (종편 진출 포기에 대한) 판단 근거 마련을 위한 일을 했기 때문에 경영진의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회사가 미래 미디어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생존할지에 대해서 전혀 밝히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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