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채권은행단은 지난해 한국일보사가 상환하기로 했던 부채 1800억원 중 미상환금 800억원에 대해 상환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하는 2001년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지난해말 체결했다.
새 약정에 따라 한국일보사는 미상환금 800억원을 포함한 총 1000억원에 대해 올 6월까지 500억원 상환, 연내로 총 1000억원 상환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한편 한국일보사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이행안 중 일간스포츠 분사와 관련, 15일 이사회와 이달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고 내달 분사를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일보사는 지난해 말 일간스포츠, 한국i닷컴,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한국미디어그룹(HMG)의 법인설립신고를 했다.
이와 관련 한국일보의 한 고위 간부는 “새 법인의 지분 중 51%는 한국일보사 주주들이 나누어 소유하고 나머지 49% 지분은 외부에 매각할 계획”이며 “49% 지분의 매각대금은 약 8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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