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속마음 / 서울신문 오풍연 기획위원


   
 
   
 
한국사회에서 40~50대 남성이 가진 고민은 무엇일까. 뭐니뭐니 해도 직장과 가정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 남성의 특성상 고민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40~50대 한국남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서울신문 오풍연 기획위원은 그의 책 ‘남자의 속마음’에서 한국남성, 그중에서도 기자로서의 속내를 짧고 간결한 어조로 털어놓았다. 오 위원은 청와대 출입기자 등 언론사에서 20여년 넘게 일한 기자, 공군에 입대한 아들을 그리워하는 가장, 16개월간 투병생활 끝에 돌아가신 노부모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아들 등 다양한 입장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기술했다.

그는 ‘사랑’에 대해 “해답은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자신부터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또 그는 “남자는 태어날 때 한 번, 부모님을 여의었을 때 두 번째 울어야 한다고 배웠다. 남자는 눈물을 아껴야 하지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경우라면 어찌할 수 없지 않겠나”라며 제작국장 재직 당시 한 동료가 눈물을 보인 데 대해 감동받은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21세기북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