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사장 후보 2명에 대한 면접 및 투표일정이 확정됐다.
경향신문 경영진추천위원회(의장 이동현)는 24일 강기석(55) 전 신문유통원장과 송영승(54) 현 편집국장의 면접을 실시한다. 오전에 강기석 전 원장이, 오후에 송영승 국장의 면접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들의 면접 내용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다.
사원주주들은 28~29일 이틀간 이들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30일 사원주주총회가 열리며 다음달 8일 주주총회를 통해서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강기석 전 원장과 송영승 국장은 둘 다 경향신문의 경영난 타개를 주된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강 후보는 신문유통원의 경험을 앞세워 제작과 경영, 신문 판매에 역점을 두겠다고 공언했다. 송 후보는 경영에 대해 잘 아는 내부 전문가와 협력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면접이 실시되는 24일이 주주들의 표심을 잡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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