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사장 이병규)는 다음달 1일부터 사내 비정규직 사원 1백13명에 대해 선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문화는 21일 주례회의를 열고 “어렵지만 2년이 초과된 비정규직 중 회사가 꼭 필요한 사람에 한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한다”며 “회사가 재정적 부담이 있더라도 직원들의 사기를 감안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화는 그동안 정기국회 입법 상황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국회 입법 상황이 불투명해 이번에 정규직 선별 전환 방침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10월1일을 기준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원은 모두 17명(편집국 6명, 제작국 7명, 판매국 1명, 광고국 2명, 논설실 1명)이며 오는 10월 계약이 만료될 사원 9명(편집국 1명, 제작국 7명, 판매국 1명)도 추가로 전환된다.
문화 노조(위원장 김충남)는 21일 노보에서 “향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원칙이 적용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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