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00억 미상환 부채 1년 연기 '긍정적'

■한국일보

800억`미상환`부채

1년`연기 ‘긍정적’

한국일보와 채권은행단간에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안 유예 기간이 지난해 말로 만료되면서 2001년도 새로운 약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일보는 2000년도에 부채 1800억원을 상환하기로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안을 체결했으나 10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800억원의 상환 유예를 지난 12월 중순경에 채권은행단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일보는 추가로 300억원을 포함한 총 1100억원을 2001년에 상환하겠다는 자구이행안을 채권은행단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월 27일 현재) 한국일보가 제출한 안에 대해 20여개 채권은행단의 품의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채권은행단의 입장이 모아지면 한국일보와 새로운 약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일보가 자구안 이행을 해서 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면 채권단이 차입금 상환 유예를 해 주는 게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라며 한국일보가 제출한 안의 수락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박주선 기자 박주선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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