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KBL 의혹있다, 흔들린다..."

MBC, 스포츠중계권 관련 분풀이 보도 '비난'

MBC가 자사뉴스를 통해 잇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농구연맹(KBL)에 대한 비판뉴스를 내보내 스포츠 중계권을 따지 못한데 대한 분풀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MBC는 5일 뉴스데스크에서 한국야구위원회가 KBS와 독점중계 계약을 한 것과 관련 ‘의혹 해명하라’는 제목으로 MBC가 KBO에 보낸 공개질의서 내용을 보도하며 “협상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지적한데 이어, ‘몰래 이중계약’이라는 제목으로 “KBO가 이사회 동의 없이 올해 초 몰래 위성방송 부분에 계약을 체결해 집행부의 부도덕성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MBC는 이어 6일에도 ‘왜 답변 못하나’는 제목으로 “MBC의 공개질의서에 대해 KBO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KBS, SBS에 공동 중계권을 준 한국농구연맹에 대해서도 비판보도를 시작했다. MBC는 6일 ‘흔들리는 KBL’이라는 제목으로 “KBL이 구조적인 문제로 행정에 난맥상을 보이며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7일에는 ‘용병이 너무 많다’는 제목으로 “용병제도가 토종 선수들이 설자리를 뺏고 있다”며 용병제도의 문제점을 새삼 지적하고 나섰다.

MBC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방송계 일각에서는 국내 프로경기에 대한 중계권 계약에서 배제된데 대한 보복기사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스포츠기자는 “자사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온당치 못한 처사”라며 “특히 용병제도의 문제점 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지금 문제삼고 나서는 것은 분풀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곽성문 MBC스포츠국장은 “KBO에 대해서는 진지한 협상을 제의했으나 이를 불공정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독점에 대한 폐단과 우리 입장을 밝힌 것이고 나머지는 문제를 지적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박미영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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