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이 내년 1월부터 기자조판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편집국장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황병선 경영본부장은 도입 배경에 대해 “기사 작성 도구가 원고지에서 워드프로세서로 옮겨간 것처럼 기자조판제도 자연스러운 추세이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제작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판 시스템 개선과 기자 교육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집팀은 기자조판제 도입시 장점, 단점, 대안 및 타사 현황 등을 골자로 하는 보고서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장점으로는 ▷제작파트 인력 감축으로 경비 절감 ▷편집기자와 오퍼레이터간의 불필요한 마찰 해소 등이 제기됐으며 ▷편집기자의 업무 가중 ▷기사마감, 제목작성, 레이아웃이 완료되어야만 조판에 착수할 수 있어 현행과 같은 시차 제작이 불가능해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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