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8층 경영지원실 입구는 요즘 직원들로 붐빈다. 10년을 키워도 꽃을 피우기 어렵다는 행운목이 꽃을 피웠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구경을 온 것이다. 경영지원실 입구에 있는 행운목이 향긋한 꽃향기를 전한 것은 지난 13일.
이 행운목은 지난해 5월 15일 한겨레 창간 20돌 기념식 때 들어온 축하 화분으로 1년 가까이 경영지원실을 지켰다. 꽃말이 ‘행운’, ‘행복’인 행운목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열대지방에 자생하는 식물로 영문명이 ‘Lucky Tree’다.
행운목에 꽃이 피면 그 곳에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다. 한겨레 관계자는 “힘겨운 겨울을 이겨내고 귀한 꽃을 피운 행운목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겨레 구성원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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