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산별노조 마침내 출범
최문순 초대 위원장 선출..45개 노조1만3000명 합류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 24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출범식을 갖고 산별노조 체제로 전환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이제 특정 언론사에 속한 종업원 신분을 떠나 당당한 노동자로서 올곧은 언론과 정당한 노동자 권익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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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는 이에 앞서 가진 산별노조 창립발기인대회 및 제17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명칭(전국언론노동조합, National Union of Media workers) ▷조직대상(언론 및 관련산업 노동자) ▷조합비(임금총액의 1%중 중앙 20%, 지부 80%) ▷대의원(지부조합원 50명당 1명) ▷중앙위원(지부조합원 100명당 1명) ▷임기(2년) ▷협의회 설치(매체별 지역별 직종별) 등의 내용을 담은 산별노조 규약안을 확정했다.
또 단독 입후보한 최문순 현위원장을 산별 및 언론노련 제7대 위원장으로, 전영일 전 KBS 노조위원장을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최 위원장과 전 부위원장은 유권자 129명중 93명이 참석한 가운데 91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97.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날 감사로는 김교만 문화일보 노조위원장, 이호준 교육방송 노조위원장이 선출됐으며, 사무처장에 김용백 국민일보 노조위원장이 선임됐다.
한편 언론노조에는 언론노련에 소속된 79개 단위노조 1만60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24일 현재 45개 노조가 산별전환을 결의해 80% 가량인 1만3000여명이 합류하고 있다.
언론노련은 내년말까지 미전환조직을 전부 산별로 전환하도록 하는 한편 당분간 언론노련과 산별노조 체제를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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