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34주년 기념식과 제14회 통일언론상, 제2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
통일언론상 대상은 ‘진주MBC 창사40주년 특별기획 HD다큐멘터리 <빨치산> 2부작’을 제작한 진주MBC 심길보 프로듀서가 받았다.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은 경향신문 편집국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나우콤 ‘아프리카’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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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 34주년 기념식과 제14회 통일언론상 시상식, 제20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기념사를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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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익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나라 언론자유가 크게 위협받고 있고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기도가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며 “34년전 동아일보사의 젊은 언론인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했을 때 수많은 언론인들이 호응했듯이 YTN노조원과 KBS사원행동, MBC노조의 투쟁에 동참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통령 측근을 방송사 사장으로 앉히고 이에 항거하는 기자들을 거리로 내몰아 버리는 일련의 상황들이 꼭 34년 전과 흡사해 보인다”며 “선배 언론인들의 언론자유수호 의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땅의 언론자유를 지켜내겠노라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와 참석자들은 기자해직으로 공정방송 보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남대문로에 있는 YTN 본사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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