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라디오에서 만난 MBC 전직 사장들

○…MBC가 지난달 30일 가을개편에서 이득렬 전 사장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MBC초대석’ 진행자로 발탁한 데 이어, 이 프로에 현직 국회의원(민주당)인 강성구 전 사장을 출연시키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MBC는 이 ‘깜짝쇼’를 성황리에 마치기 위해 30일 진행된 사전 녹음 현장에 방송 담당 기자들에게 취재를 요청, 세간의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MBC의 이 두 전직사장은 입사 동기생으로 연이어 MBC 사장직을 맡는 등 비슷한 길을 걸어오다 이날 진행자와 출연자의 위치에서 색다른 만남을 가졌다.



배기선 의원 “법정관리 현명한 판단을”

○…지난달 26일 영남일보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국회 법사위 대구고·지법 국감에서 배기선 민주당 의원이 관심을 표명한 것.

배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영남일보에 대해 법원이 현명하게 법정관리 수용여부를 판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이 지역구인 배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한때 언론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측은 “언론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처음이니까 법원으로서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떻게 검토하는지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질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매일 초대 노조 편집국장 3인 배출

○…대한매일(당시 서울신문) 초대 노조 집행부가 세 명의 현직 편집국장을 배출했다. 그 주인공은 안병준 내일신문 편집국장, 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 이종남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88년 노조 출범 당시 안병준 국장이 초대 노조위원장, 최홍운 국장, 이종남 국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최 국장은 2대 노조위원장을 지내면서 서울신문의 편집권 독립을 위해 26일간의 파업을 주도하고, 4일간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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