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방송장비, 건물, 구축물, 토지 등 MBC 자산에 대한 실사 작업을 마쳤다.
MBC는 지난 8월 25일 이사회에서 “그동안 자산재평가 작업이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아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턱없이 낮은 왜곡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MBC의 자본금 규모는 10억원. 장근복 기획국장은 “MBC주주들의 경우 방송문화진흥회나 정수장학회나 유상증자를 할 수 없는 곳이다. 따라서 자산재평가를 통해 재평가적립금이 생기면 무상증자가 가능하다. 자본금을 규모에 맞게 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평가차액이 1000억원 이상은 날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최근 방송 장비 등의 실사가 끝남에 따라 감정가격 및 평가차액 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세무서 신고 및 재평가세 납부, 세무서의 재평가 결정, 세무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자산재평가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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