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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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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촛불을 통해 미디어리더십을 발휘한 일반 시민들이 지속해서 리더쉽을 발휘하려면 위키피디아와 같은 비영리 플렛폼을 스스로 만들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미커뮤니케이션학회(KACA) 창립 30주념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촛불과 미디어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 대표는 이 연설에서 “인터넷은 한국의 촛불2008처럼 참여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지만, 상당수 인터넷 공간에서 독자들의 클릭이 자본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이뤄지고 있다”며 “인터넷이 상업적 자본을 위해서가 아니라 참여민주주의를 위해 존재하려면 일반 시민들이 스스로 제3의 독립지대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고 그 형식은 위키피디아처럼 비영리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그러나 위와 같이 비영리 성격을 띄는 ‘영향력 있는 연대의 광장’을 확보하기 까지는 “미디어다음 아고라와 아프리카, 오마이뉴스 등 기존의 플랫폼이 상업적 돈벌이에 ‘가치’를 희생하지 않도록, 정권과 자본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또 “새로운 독립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시민참여의 컨텐츠들은 책임성과 신뢰성을 반드시 담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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