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조(위원장 민경중)의 파업이 4주 째 접어들면서 투쟁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직원들로부터 48억원을 반납 받고 아직도 24억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회사측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빈곤 상태를 최대한 악용하고 있다고 보고 투쟁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25일 대한감리회총회가 열린 금란교회 앞에서 ‘표용은 이사장 규탄대회’를 하는 한편 표 이사장 집 앞에서도 집회를 갖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어 CBS 파업 사태가 교계로도 확산될 조짐이다.
노조는 또 지난 10월 중순부터 계속해온 표용은 재단이사장, 권호경 사장, 정두진 전무 집 앞에서 벌인 규탄집회에 11월부터 지역국 조합원들도 동참하기로 하고 순번제로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파업이 시작된 후 첫 월급날인 지난 25일 회사가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자 기금 1억원을 마련, 맞벌이 부부를 제외한 조합원들에게 대출한도 1백만원 내에서 무이자로 지원하기로 하고, 1차로 신청한 68명에게 생계자금을 지원했다.
민경중 노조위원장은 “많은 조합원들이 보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조합원들을 고려해 생계 대출 신청을 자제해줬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질 것에 대비해 앞으로 기금을 더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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