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의 아침´ 폐지...MBC 후유증 심각

시사정보국,경영진 퇴진 요구, "보도국 경쟁력 상실"정면 비판

MBC가 시사정보국을 해체하고 ‘피자의 아침’을 폐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 시사정보국 소속 기자와 PD들이 사장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PD협회가 성명을 통해 기자들을 정면 비판하고 나서는 등 보도국의 문제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태가 사내 부문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사정보국 기자와 PD들은 지난 9일 저녁 총회를 갖고 “사장과 전무, 보도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는 결의문을 냈다. 시사정보국 해체와 피자의 아침 폐지가 객관적인 프로그램 평가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보도국의 반발에 따라 졸속으로 이루어진 만큼 무능한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실제 노성대 사장은 보도국의 문제제기 직후에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피자의 아침의 성패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최소한 6개월은 지켜보자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보도국 기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입장을 바꿔 국 해체와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시사정보국 기자와 PD들은 성명서를 낸 이후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피자의 아침 폐지와 관련 PD협회와 시사정보국 PD들이 각각 성명을 통해 “MBC 뉴스의 위기는 피자의 아침 때문이 아니라 뉴스 자체의 경쟁력 상실에서 비롯됐다”며 뉴스부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라고 기자들을 정면 비판하고 나서는 등 사내 부문간 갈등은 상당기간 치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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