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신문도`경품`제공’`눈길
○…68년 10월 11일자(50호)에는 눈길 끄는 해외소식을 볼 수 있다. “지난달 프랑스 최대 석간지 ‘프랑스소와르’지는 광고주와 제휴하여 걸레 한 장씩을 모든 독자들에게 증정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것. 이 기사는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부수 확장을 위해 냄비·쉐터 따위를 서비스한 적이 있지만 모든 독자들에게 배달한 것은 신문사상 프랑스소와르지가 처음일 듯”이라고 전했다.
“통일전문기자`양성하자”
○…’통일전문기자 양성 시급하다’. 요즘 주장이 아니다. 71년 10월 8일자(202호)에 실린 이근무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의 기고문 제목이다. 이 기자는 남북적십자회담 성사에 맞춰 “북한에서의 사태진전을 정확히 평가하고 전망할 수 있는 기자의 양성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시급한 문제”라며 “후세의 사가(史家)들이 기자들의 기사를 보고 어떤 평가를 내린다 해도 유감없을 정도로 준비를 갖추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신체제`도전`용납`못해”
○…74년 10월 11일자(331호)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 신문방송협회 이사 15명이 방위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모든 자유는 그 국가와 사회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서 나라마다 똑같을 수 없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불가피하게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국내외 여건으로 볼 때 유신체제에 대한 여하한 형태의 도전도 용납할 수 없다. 이런 행위에 일부 젊은 기자들이 동조하고 있다고 들리는데 여러분들이 잘 타일러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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