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스포츠투데이,`1면에`지난해`사진`게재

스포츠투데이가 지난달 30일자 1면에 구체적인 설명없이 작년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대회 사진을 내보냈다.

스포츠투데이는 ‘환상! 공연기’라는 제목으로 1면 왼쪽 상단에 한 선수의 공 연기 모습을 사진뉴스로 담으면서 사진 설명에는 “프랑스의 에바 세라노가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유연하고 아름다운 동작으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썼다. 그러나 이 사진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대회 때 AFP에서 찍은 것으로 이미 지난해 경기일보에 실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포츠투데이 사진부장은 “자료 사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출처 등을 상세히 밝혀주면 좋겠지만 제작과정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있다”고 답변.





동아`칼럼`삭제로`편집권`침해`논란

지난 3일자 동아일보 초판에 실린 민병욱 논설위원의 칼럼 ‘용기와 오기’가 시내판에서 삭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은 초판이 나온 직후 어경택 논설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설과 민 위원의 칼럼 내용이 상충되어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어 실장은 “초판이 나온 뒤 사설과 칼럼 내용이 상충된다는 의견이 여러 군데서 나왔고, 내가 판단하기에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칼럼을 삭제했다”며 “상충되는 부분을 꼼꼼하게 보지 못한 나의 불찰로 빚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조(위원장 김창혁)는 6일 공보위 위원들과 편집국제작협의회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임시 회의를 소집했으나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

민 위원은 ‘용기와 오기’ 제하의 칼럼에서 이회창 총재가 강경으로만 치닫는 이유는 참된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사설 ‘더 이상 기 싸움 안된다’에서는 “여야간 기 싸움으로 여야 모두가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여야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편집국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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