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금배지 누가 달았나

18총선 당선자 정리

18 총선에 첫 출사표를 던진 언론인(방송인·언론사주 포함) 21명 중 10명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 언론사 출신별로는 조선일보 2명, KBS 2명, SBS 2명, 경향신문 1명, 중앙일보 1명, YTN 1명, 헤럴드미디어 1명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언론인 출신 18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조선일보 출신 김효재(서울 성북을), 진성호(서울 중랑을) 당선자. KBS 출신 안형환(서울 금천구), 신성범(거창·함양·산청), SBS 출신 허원제(부산 진구갑), 유정현(서울 중랑갑), 경향신문 출신 강승규(서울 마포갑), 중앙일보 출신 김용태(서울 양천을), YTN 출신 김영우(포천연천), 헤럴드 출신 홍정욱(서울 노원병) 당선자(이상 10명 모두 한나라당 소속). <사진출처 ⓒ뉴시스&김효재 당선자 홈페이지>  
 


조선일보 4명 출마 2명 당선

조선일보 출신의 경우 김효재(한·55) 진성호(한·46) 씨가 당선된 반면 이진동(한·41) 허용범(한·43) 씨는 낙선했다.

김효재 당선자는 서울 성북을에서 3만8천3백22표(47.3%)를 얻어 무소속 신계륜(2만3천5백77표·29.07%) 후보를 1만4천7백45표차로, 진성호 당선자는 서울 중랑을에서 3만9백83표를 얻어 전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덕규(2만7천8백70표) 후보를 3천1백13표차로 제치고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산 상록을에 출마한 이진동(1만3천63표) 후보는 친박연대 홍장표(1만4천9백80표) 당선자에 1천9백17표 뒤져 아깝게 패했다. 경북 안동 허용범(2만7천8백92표) 후보는 무소속 김광림(3만9천9백68표) 당선자에 패했다.

KBS 3명 출마 2명 당선

KBS 기자 출신인 안형환(한·45) 신성범(한·45) 씨는 당선됐으며, 장기철(민·47) 씨는 낙선했다.

안형환 당선자는 서울 금천에 출마 3만7천7백20표(44.0%)를 얻어 민주당 이목희(3만7천3백78표·43.6%)씨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불과 3백42표차였다.

경남 산청·함양·거창에 출마한 신성범 당선자는 3만4천4백90표를 얻어 55.1%의 과반득표로 크게 승리했다. 장기철 후보는 전북 정읍에서 38.2%의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으나 61%를 득표한 무소속 유성엽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SBS 4명 출마 2명 당선

SBS의 경우 허원제(한·57) 전 이사와 유정현(한·41) 전 아나운서가 당선됐다. 홍지만(한·40) 전 앵커와 김문환(민·43) 전 기자는 낙선했다.

허원제 당선자는 부산진갑에 출마 49.7%(3만3천6백86표)의 득표율로 2위와 2만표 차 대승을 거뒀다. 유정현 아나운서는 중랑갑에서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을 6318표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대구 달서갑 홍지만 후보는 2만8천6백92표를 득표 친박연대 박종근 후보에 4천9백32표차로 패했고, 김문환 기자는 경기 이천·여주에서 1만3천8백79표를 얻었으나 1위에 2만여 표차로 패했다.




   

경향·중앙·YTN·헤럴드 1명씩 당선

경향 출신 강승규(한·45) 전 기자는 서울 마포갑에 출마해 48.1%의 득표율을 기록, 45.38%의 득표율을 얻은 MBC 출신 노웅래 의원을 간발의 차로 눌렀다. 강 당선자가 3만2백03표, 노 후보가 2만8천5백23표로 1천6백80표 차였다.

중앙 김용태(한·40) 전 기획위원은 민주당 김낙순 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서울 양천을에서 당선됐다. 3만8천92(50.47%) 대 3만5천6백6(47.17%)로 2천4백86표차였다.

YTN 김영우(한·41) 전 기자는 경기 포천·연천에서 2위와 1만4천여표차 대승을 거뒀으며,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에 3% 포인트 앞서 당선됐다.

동아 문화 국민은 모두 낙선

동아 출신 이규민(한·59) 전 편집국장은 인천 서·강화을에서 선배 이경재(무·67) 후보와 격돌, 3천1백41표차로 석패했다.

국민 김영호(민·40) 전 기자는 서울 서대문을에서, 박찬희(민·49) 전 기자도 서울 성북을에서 패했다. 문화 김재목(민·47) 전 논설위원은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시사저널 김재일(민·55) 전 워싱턴특파원은 경기 용인·기흥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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