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안·테·나]

BBC 뉴스 시간대 이동 논쟁

BBC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9시 뉴스(BBC News at 9)를 밤 10시로 옮기는 방안을 둘러싸고 영국에서 찬반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 BBC는 9시 뉴스를 1시간 미루는 대신 시청률이 높은 코미디나 드라마를 편성한다는 방침.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하는 BBC가 프라임 타임대에 보다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가디언>지는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이미 드라마와 선정적인 르포 다큐멘터리가 휩쓸고 있기 때문에 9시 뉴스까지 뒤로 밀리면 프라임타임대가 황폐화된다고 공박했다.



AOL-타임워너 합병 지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간부들은 아메리카 온 라인(AOL)과 타임 워너사가 인터넷 접속에 관한 조건들에 동의할 경우 1830억 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합병계획을 승인해 주도록 FCC에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미국 제2의 케이블TV 회사인 타임 워너와 버지니아주 댈러스에 있는 최대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인 AOL이 합병할 경우 인터넷 접근 시장의 40%와 케이블TV시장의 20%를 장악하게 된다.



서방언론 개혁 촉구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1일 서방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데도 제3세계 국가들은 서방언론의 종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말레이시아의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비동맹 언론의 역할에 대한 국제언론회의에서 서방언론은 사실을 왜곡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 신문사 쿠바 진출

미국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과 댈러스 모닝 뉴스지가 1960년대 초 양국 국교 단절 이후 미국 신문사로는 최초로 쿠바의 수도 하바나에 취재 본부를 두게 됐다. 다른 나라의 언론사들은 오래전부터 쿠바에 취재본부를 설치했지만 미국 언론사중에는 1997년 미국 정부가 자국 언론사의 쿠바 취재본부 설치를 허가한 이래 그 해 CNN이, 98년 AP가 취재본부를 설치했을 뿐 신문사가 쿠바에 취재본부를 두지는 못했다.



기사 낭독 사이트 등장

일본 박애협회는 최근 음성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뒤 원하는 주간지와 잡지의 최신호 기사를 선택하면 내용 낭독과 사진까지 말로 묘사해주는 사이트(http://www.evoice.

ne.jp/)를 개설했다. 일본 IB이나후지쓰(富士通) 등 컴퓨터 관련 기업이 ‘듣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기사를 읽어주는 사이트가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대부분 영업실적이 저조한 신문사 뉴스사이트의 각별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클린턴 독일 미디어상 수상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일 압제와 인권남용에 맞서 싸운 공로로 독일 최고 권위의 미디어상을 수상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이스라엘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 등도 이 상을 받았다. 편집국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