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號 지금도 움직인다

2~3년마다 남포항서 수리

푸에블로호가 지금도 항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남측에서는 푸에블로호가 육상으로 이동했느냐, 해상으로 움직였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1968년 1월 북측에 나포된 미국 정탐선 ‘푸에블로호’나포 사건. 북측은 푸에블로호를 ‘미국에 대한 승리를 기리는 성스러운 기념물’로 보존하고 있다.

현재 이 선박은 1886년 9월2일 미국 ‘셔먼호’가 북측 인민들로부터 격침을 당한 대동강 ‘충성의 다리’ 근처에 전시돼 있다. 북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1998년 말까지 30여년간 동해 원산의 해군 군항에 전시됐던 푸에블로호를 1899년 1월 서해의 대동강으로 옮겼다.

푸에블로호 나포당시 제일 먼저 올라가 기선을 제압한 박인호 대좌(68)는 “푸에블로호가 지금도 움직일 수 있으며, 원산에서 이곳까지 공해상으로 해서 왔다”며 “지금도 바닥에 물이 차거나, 바닥이 썩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 남포항으로 가서 수리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신용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